워싱턴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 의원을 불러 대담했습니다.
김 의원은 타이완에서 분쟁이 벌어질 경우 주한미군을 보내야 할지 질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
북한이라는 위협이 있는 한 한반도에서 미군을 옮기는 건 큰 실수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.
[영 김 / 미 공화당 의원(미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) : 한국은 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. 따라서 한반도의 안보 우려를 신경 쓰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.]
김 의원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노리는 건 인도태평양 전체의 패권이라며 타이완 분쟁이 벌어지면 주변 모든 나라들이 위험에 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
그런 측면에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한 건 시의적절하다며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건 동맹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
[영 김 / 미 공화당 의원(미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) : 누가 백악관에 입성하든 인도·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외교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.]
한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할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.
트럼프가 북한 김정은과 직거래로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주한미군이 더는 필요 없다고 주장할 게 분명하다는 겁니다.
동시에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한국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용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습니다.
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
촬 영 | 강연오
그래픽 | 김효진
자막뉴스 | 이미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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